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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인도 지연에…한화에어로 3분기 영업익 46% ‘뚝’

29.10.2026 1분 읽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의 3분기 영업이익이 K9 자주포 등 주요 물량의 인도 지연으로 감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 943억 원, 영업이익 452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46.2% 줄었다.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 2455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을 올렸다. 폴란드 K9 2차 물량 등 주요 사업의 인도 일정이 4분기에 몰린 데다 일부 물량은 2분기에 조기 납품된 영향이 반영됐다.

회사는 4분기에 폴란드 K9와 다연장로켓 천무 2차 물량이 차례로 인도되고 이집트·호주의 K9 사업이 진행되면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기수주 물량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6599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을 기록했다. 차세대 항공기용 고효율 엔진인 ‘기어드 터보팬(GTF) 엔진’ 인도가 늘면서 국제공동개발사업(RSP) 관련 손실이 반영된 결과다.

자회사 한화시스템(272210) 은 다기능레이다(MFR) 등 방산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8316억 원, 영업이익 991억 원을 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30%, 60% 늘어난 수치다. 한화오션(042660) 은 고수익 상선 비중 확대로 매출 3조 4139억 원, 영업이익 4857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67.6%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주요 수주 성과로 실적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8월에는 스페인 인드라시스템스와 K9 수출 실행 계약을 체결해 서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같은 달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 차세대 기동전술포(MTC) 사업 시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9월에는 크로아티아와 약 4억 1000만 유로(약 6400억 원) 규모의 천무 18대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유럽 내 천무 도입국을 4개국으로 넓혔다. 국내에서는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양산 계약도 따냈다. 회사의 지상방산 부문 수주 잔고는 약 35조 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3분기는 인도 일정 조정 및 일회성 비용 등 영향을 받았으나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대전사업장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여 생산 차질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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