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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세 유예 기대감에 코인거래 57% 늘어

28.10.2026 1분 읽기

가상화폐 과세의 추가 유예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국내 거래 대금이 일주일 새 약 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 주요 거래소가 약 20%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시장에서는 과세 시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8일 가상화폐 정보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21~27일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의 합산 일평균 거래 대금은 직전 일주일인 14~20일보다 56.5% 증가했다.

반면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크라켄·OKX·MEXC 등 해외 주요 거래소 5곳의 합산 일평균 거래 대금은 19.6% 감소했다. 특히 해외 거래소 5곳은 모두 거래 대금이 줄었다. 바이낸스의 일평균 거래 대금이 24.6%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OKX와 크라켄도 각각 14.3%, 12% 감소했다. MEXC와 코인베이스 역시 각각 11.6%, 4.2% 줄었다.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과 최근 기술주 약세 등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거래가 위축된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3대 거래소를 중심으로 거래 대금이 늘었다. 업비트의 일평균 거래 대금은 84.7% 급증하며 반등을 주도했고 빗썸과 코인원도 각각 27.1%, 15.4% 늘었다. 지금까지 업계에서는 과세가 예정대로 시행되면 투자자들의 해외 이탈이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코인 과세 부과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청와대가 과세 유예 쪽으로 기운 데다 재정경제부도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어 유예 결정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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