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로써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3사 모두 주담대 상품을 갖추게 됐다.
토스뱅크는 27일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다세대주택까지 대출 대상에 포함한 비대면 주담대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전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자금과 대환대출, 생활안정자금, 전세보증금 반환 등 다양한 용도의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전세대출이나 주담대를 상환하는 조건으로 신규 대출을 받는 ‘상환 조건부 구입자금 대출’도 비대면으로 취급한다. 이에 따라 전세에서 자가로 전환하려는 무주택자나 이사를 계획하는 1주택자도 영업점 방문 없이 주택 구입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연 4.44%다. 한도는 최대 10억 원이며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는 주택 구입자금의 경우 최대 6억 원, 생활안정자금은 최대 1억 원으로 제한된다. 대출 만기는 최장 40년으로 원리금균등 또는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대출 신청부터 심사, 약정, 실행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공공기관 서류는 고객 동의를 거쳐 자동으로 연동하고 매매계약서 등 필수 서류는 사진 촬영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잔금일 필수 확인 사항을 안내하고 전문 법무사를 자동 배정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담대 전용상담봇’도 선보였다. 대출 조건과 금융 용어, 서류 준비 절차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로 야간과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향후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상품까지 취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출 심사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접수 상황에 따라 일일 신청 규모를 조절할 방침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복잡한 대출 과정을 모바일로 쉽고 간편하게 재해석하는 동시에, 비대면 절차에서는 소외되기 쉬웠던 연립과 다세대주택 소유자까지 폭넓게 품어내는 데 방점을 뒀다”며 “앞으로 정책 모기지론을 포함해 주거금융 전반의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