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329180)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5개월 만에 타결됐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의 기본급은 월 12만 원 인상된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전체 조합원 8193명 중 7724명이 투표에 참여한 2차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4253명(55.06%)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교섭은 지난 6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이어져 왔다.
잠정합의안에는 호봉승급분 5만 5000원을 포함한 월 기본급 12만 원 인상, 격려금 등 일시금 1150만 원+200%, 복지포인트 30만 원 지급 등이 담겼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30일 호봉승급분 5만 원을 포함한 기본급 12만 원 인상, 일시금 1100만 원을 골자로 한 첫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찬반 투표에서 반대율 52.14%로 부결됐다. 이후 이달 23일 열린 26차 교섭에서 1차 안보다 호봉승급분 5000원, 일시금 50만 원을 늘린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조는 이번 합의로 조합원 1인당 평균 4136만 원을 받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 타결은 안정적인 임금 인상과 성과에 따른 보상의 기반을 다지고, 합병 이후 단체협약을 정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활기차고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