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일자리를 선택할 때 생각하는 최소한의 월급 수준은 세전 250만~3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 40시간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면 월 215만 6880원 가량 받을 수 있는데 청년들은 이보다 최소 16% 높은 수준을 원한다는 이야기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의 ‘청년층 대상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청년의 35.6%는 월 세전 임금이 최소 250만~300만 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300만~350만 원 구간을 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18.3%였다. 월 세전 350만 원 이상 받아야 한다고 보는 청년의 비율은 9.5%로 조사됐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임금(64.7%)이 꼽혔다. 여러 요소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하게 한 결과다. 근로시간과 고용안정성은 각각 51.9%와 50.9%로 뒤를 이었다.
조사에 응한 청년의 56.5%는 기업 규모보다 임금·근무환경·성장가능성과 같은 실제 근로조건을 따져 보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임금·복지·직무 등 조건이 맞을 경우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비율도 과반이 넘는 55.3%로 조사됐다.
한편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원인으로는 열악한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52.3%)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수준(49.8%)이 각각 1·2위에 올랐다. 조사는 8월26일부터 9월9일까지 만 19~39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