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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IB 호조에 최대 순익…우리는 2분기 연속 1조

24.10.2026 1분 읽기

하나금융그룹이 이자이익 증가와 수수료 수익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도 기업금융 영업력 회복과 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으로 2개 분기 연속 1조 원대 순이익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올 3분기 순이익이 1조 22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3조 6243억 원으로 동기 기준 역대 최대다.

순익 증가는 이자이익이 이끌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 674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7% 증가했다.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대출자산 확대와 하나생명의 변액보험 계정대체에 따른 회계상 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누적으로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수수료 수익이 늘며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29.8%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9조 6260억 원으로 14.2%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1조 1946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퇴직연금과 외환 관련 수수료 수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하나증권은 103억 원, 하나카드 494억 원, 하나캐피탈 401억 원의 3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3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45%, 15.45%를 기록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주주환원을 위해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6990억 원을 포함하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총 949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그룹의 3분기 순이익은 1조 49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험사 인수 과정에서 반영된 일회성 염가매수차익을 제거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2조 6581억 원이다.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 성장과 비은행 부분의 고른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조 3762억 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도 5814억 원으로 4.4% 늘었다.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의 영업 확대 등에 힘입어 수수료이익은 9.9% 증가했다. 보험사 편입 효과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역대 최대인 8조 6803억 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3분기 1조 276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우리금융의 3분기 CET1 비율은 13.80%로 전분기(13.72%)보다 개선됐다. 우리금융은 주당 220원의 분기 배당도 진행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은행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비과세 배당을 지속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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