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으로 다시 취임했다. 2020~2023년 제6대 이사장을 지낸 데 이어 두 번째로 국립오페라단을 이끌게 됐다.
국립오페라단은 지난 15일 서울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에서 제8대 서정진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3년이다.
서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그간 쌓아온 글로벌 기업 경영 노하우와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한국 오페라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이자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첫 재임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예술가들의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후원 기반 강화와 직원 처우 개선 등을 지원했다.
이번 임기에는 한국 오페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후원 기반 조성, 청년 예술인 지원,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학연과 지연을 배제하고 실력 중심으로 예술가들에게 공정한 무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립오페라단은 서 이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는 11월 프랑스 몽펠리에극장에서 선보이는 오페라 ‘화전가’를 비롯한 해외 공연을 지원하고, 내년에도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혜진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오페라에서는 반가운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을 때 ‘앙코르’를 외치는데, 오늘은 국립오페라단 구성원 모두가 기다리던 앙코르에 이사장님께서 응답해 주신 날”이라며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 있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