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기업 수호아이오가 글로벌 금융·핀테크 행사 ‘머니20/20’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수호아이오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머니20/20 USA 2026’의 공식 시상식인 ‘더 머니 어워즈’에서 파트너십 및 전략적 협력 부문 그랑프리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부문은 서로 다른 조직의 기술과 전문성, 자원을 결합해 산업적 성과를 낸 협력을 평가한다.
머니20/20은 은행과 카드사·빅테크 등이 모여 금융 기술과 사업모델을 논의하는 행사다. ‘핀테크판 CES’로도 불린다. 수호아이오는 복잡한 금융 거래 조건을 스마트컨트랙트로 구현하고 이를 금융기관의 실제 업무에 접목해 온 협업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수호아이오는 국내 금융권과 해외송금·외환 거래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실증을 진행해 왔다. IBK기업은행과는 자사 플랫폼 ‘수호 파트너허브’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개념검증(PoC)을 통해 원화를 미국 달러로 전환해 송금하는 과정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 KB금융그룹과도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달러 자산 간 교환 및 실시간 정산·거래 조건 자동 실행 등에 대한 기술검증을 진행했다.
글로벌 정산망과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 파티오르와 국경 간 결제·정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금융기관의 원화 기반 서비스를 달러와 유로·싱가포르달러 정산 네트워크와 연결할 계획이다.
수호아이오는 파트너허브를 중심으로 금융기관과 기업이 국경 간 송금·외환·정산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파트너허브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지급 조건과 환율·유동성·정산망 등을 조율하는 플랫폼이다. 여러 환율과 유동성 조건을 비교해 적합한 거래 경로를 구성하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는 “앞으로 파트너허브를 통해 원화와 글로벌 외화 결제·정산망을 연결하고 금융기관과 기업이 자체 인프라 구축보다 고객에게 제공할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