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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는 20대 여성 돌로 내리친 50대…휴가 나온 군인이 제압

19.10.2026 1분 읽기

휴가 중이던 현역 군인이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돌로 공격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육군 21사단 66여단 소속 민경현(24) 중사는 지난 5일 오전 1시께 용인시 처인구 명지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당시 휴가를 맞아 고향을 찾은 민 중사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한 여성의 “도와주세요. 저 남자 좀 잡아주세요”라는 외침을 듣고 A 씨를 20m가량 뒤쫓았다. 민 중사는 뒤에서 A 씨의 양팔을 붙잡아 10여분간 제압했으며, 함께 있던 친구들에게는 피해 여성을 보호하도록 했다.

경찰은 당초 민 중사를 일반 시민으로 알고 있었으나, 이후 현역 군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과 검거 포상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민 중사는 2021년 7월 부사관학교에 입교한 뒤 같은 해 11월 임관해 강원 양구에서 복무해왔다. 그는 “당시에는 무섭다는 생각보다 범인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 몸이 움직였다”며 “앞으로도 위험에 처한 국민을 도울 수 있도록 체력과 용기를 갖추고 군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A 씨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전화 통화를 하며 귀가하던 20대 여성 B 씨를 돌로 때린 뒤 도망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파악됐다. B 씨는 머리에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다수의 전과가 있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경찰에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당시 벌금 미납 등으로 수배된 상태였다. 찰은 그를 구속해 지난 15일 공소청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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