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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수술 레오 14세 교황, 입원 후 모습 첫 공개…병실서 미사 집전

17.10.2026

폐암 수술을 받은 레오 14세 교황이 병실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교황청은 교황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오는 18일(현지 시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교황이 병실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2장을 내놨다. 교황이 지난 13일 입원해 수술을 받은 뒤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사진 속 교황은 사제복 차림으로 누구의 부축도 받지 않고 선 채 미사를 이끌고 있다. 사진 한 장에는 페루 출신 사제이자 개인 비서인 에드가르 리마이쿠나가 교황 곁을 지키는 모습이 담겼다.

교황청은 “레오 14세 교황의 건강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며 “현재 도움 없이 일상 활동이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교황은 오는 18일 일요일 삼종기도에서 입원 이후 처음으로 신자들 앞에 설 예정이다.

앞서 그는 폐선암 진단을 받고 오른쪽 폐 하엽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폐선암은 폐암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퇴원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교황청은 “의료진으로부터 퇴원과 관련한 별도 통보는 받지 못했다”며 “당초 안내받은 1주일 안팎의 입원 기간 외에 전달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교황청은 다음 달로 예정된 남미 3개국 순방 준비도 차질 없이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11월 6~17일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페루를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게이코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이 교황의 건강 문제로 순방이 연기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교황청은 이날 순방 동행 취재 기자단 명단을 공개하며 일정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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