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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논란 뚫고 ‘암살자(들)’ 300만…올해 한국영화 흥행 5위

12.10.2026 1분 읽기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던 영화 ‘암살자(들)’이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3주차에도 관객 동원력이 강해지면서 올해 한국영화 흥행 상위 5위에 올랐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개봉 20일째인 이날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넘어섰다. 전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개봉 이후 총 15일간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을 기록하며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개봉 3주차 관객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5만8587명을 동원해 주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주차 관객 수 66만7698명보다 약 9만명 늘어난 규모다. 개봉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관객 동원력이 커졌다는 점에서 향후 흥행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관람객들의 평가도 상승세다. 네이버 실관람 평점은 8.0점에서 8.8점으로 올랐고, CGV 골든에그지수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관객들의 호평이 입소문으로 이어지면서 추가 관객 유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실제 관람객들은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 탄탄한 이야기 구성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CGV에서는 “올해 본 영화 중 최고”,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력이 만든 몰입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롯데시네마 관람객들도 “긴장감을 유지하며 끝까지 재미있게 봤다”,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짜임새 있고 재미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재관람 의사를 밝히는 관객도 이어졌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넘어선 작품이 관객들의 호평을 바탕으로 흥행세를 어디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등은 “영화가 역사를 왜곡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배우 유해진의 외모를 ‘북한상’이라고 표현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후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서한을 보내 개막작 선정을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해당 서한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영화제 측은 “개막작 철회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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