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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첫 장편 애니 ‘앨리’ 내년 7월 선보인다

12.10.2026 1분 읽기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앨리’가 내년 7월 국내 관객과 만난다.

12일 제작사 바른손씨앤씨에 따르면 ‘앨리’는 2027년 7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프랑스에서는 같은 달 14일 개봉하며 미국에서도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앨리’는 바닷속 협곡에 살면서 인간 세상을 궁금해하는 심해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태양을 직접 보고 싶어 하고 TV 출연을 꿈꾸는 아기돼지오징어 ‘앨리’가 친구들과 함께 예상치 못한 모험에 휘말리는 과정을 담았다.

‘기생충’(2019), ‘미키 17’(2025) 등을 연출한 봉 감독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한국과 프랑스, 영국 등 12개국 제작진이 참여했다.

영화 ‘잠’(2023)을 연출한 유재선 감독이 공동 각본가로 이름을 올렸으며, 브래들리 쿠퍼와 아요 에데비리, 데이브 바티스타, 핀 울프하드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다. 독일의 거장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도 목소리 연기에 나선다.

한편 봉 감독은 ‘앨리’를 마무리한 뒤 범죄·공포 장르의 작품 집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봉 감독은 최근 미국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에 대한 질문에 “여전히 제 머릿속에 있다”며 “현재 두세 가지 이야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항상 범죄 이야기와 어두운 공포 액션 영화를 무척 좋아해왔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2000년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를 시작으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 ‘기생충’, ‘미키 17’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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