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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딸 사건 덮었나” 설명 요구에…韓 “민주당의 망상”

11.10.2026 1분 읽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딸의 ‘허위 스펙’ 의혹 수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한 의원이 공방을 벌다. ‘한 의원이 본인 딸 수사에 압력을 넣은 게 아니냐’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반면 한 의원은 ‘민주당의 망상’이라고 반박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한 의원이 장관으로 재직하던 2022년 11월 경찰이 한 의원 딸 사건 수사를 위해 미국에 국제형사법공조를 요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반려했다며 “한 의원이 딸 사건을 덮었나”라고 물었다. 특히 “남의 딸 사건은 탈탈 털던 한동훈의 검찰이 한동훈의 딸 앞에서는 멈춰 선 이유를 온 국민이 궁금해한다”며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의 교과서”라며 한 의원과 송경호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에게 수사 중단 경위를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에서 “검찰이 길을 막았고 경찰은 증거 부족으로 불송치했다”며 “한 의원이 내세운 무혐의가 수사의 결론이 아니라 수사를 막은 결과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제형사사법공조가 법무부 장관을 거쳐야 하는 절차로 경찰의 요청이 법무부로 넘어갔다면 결재권자가 바로 혐의 당사자의 아버지였다’는 게 민주당의 지적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셀프 무혐의’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라며 한 의원에게 당시 이해충돌 신고·회피 신청 여부를, 법무부에는 경찰의 사법공조 요청 반려 경위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본인 페이스북 글에서 “(법무장관) 청문회 당시 민주당 측에서 마구잡이식 고발했을 뿐, 문제될 만한 것이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그러니 덮느니 마느니 할 게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민주당이 한동훈 잡겠다고 떼거지로 덤볐던 소위 ‘0.99달러 저작권’ 마타도어는 외국인 저작권자로부터 ‘승낙’까지 받은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여권 일각에서 한 의원의 딸이 다른 사람이 만든 수학 문제로 전자책을 만들어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 0.99달러에 판매한 것을 두고 저작권법 위반 혐의를 제기한 게 근거 없는 공세라고 일축한 것이다.

한 의원은 “9억2000만원 받아먹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온리(only) ‘한동훈 아웃’, ‘한동훈 파일’ 수첩 지시에 따라 민주당 정권이 단체로 개떼처럼 달려든 결과가 참 초라하고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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