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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눈앞에서 놓친 현대차그룹…디 올 뉴 투싼·GV90으로 역전하나

10.10.2026 1분 읽기

현대자동차그룹이 3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에서 포드를 제치고 3위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현대차(005380) 그룹은 7~8월 포드를 제치고 3위에 올랐지만, 9월 포드가 ‘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분기 기준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초부터 출시되는 ‘디 올 뉴 투싼’과 GV90으로 3위 진입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1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3분기 미국에서 50만 6200대(현대차·기아(000270) ·제네시스 합산)를 판매해 4위에 머물렀다. 포드는 현대차그룹보다 3500여 대 많은 50만 9764대를 팔아 3위를 기록했다. 포드는 대형 트럭 등을 제외해도 현대차그룹보다 많은 50만 739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은 3분기 판매 실적에서 포드를 넘고 처음으로 3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7월, 8월 월별 판매량은 포드를 앞서며 3위에 올랐다. 9월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3위를 꿰찰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포드가 9월 전망치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북미 시장에 출시할 GV90과 5세대 완전변경 ‘디 올 뉴 투싼’을 토대로 다시 포드를 역전할 기회를 엿볼 계획이다. 두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북미 공략 첨병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했고 현대차 역시 ‘디 올 뉴 투싼’을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세계에 첫선을 보였다.

특히 투싼은 22년간 1000만 대 넘게 팔린 현대차의 간판 SUV다. 투싼의 미국 누적 판매량은 222만 7154대로 비중은 19.9%에 달하는데, 지금까지 팔린 투싼 5대 중 1대는 미국에서 달리고 있다는 의미다. 투싼은 지난달 신형 모델 대기 수요에도 불구하고 2만 3164대가 판매되며 현대차와 기아를 통틀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경영진의 기대감도 크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투싼은 미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뉴욕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성장에 한계가 없는 모델이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차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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