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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일본·중국 그 다음 한국…“우리나라 이 정도였어?” 세계 12위 오른 이것

08.10.2026 1분 읽기

우리나라의 관광발전 수준이 세계 110개국 가운데 12위로 평가됐다. 2023년 시행된 조사 때보다 한 계단 상승한 순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5년 관광발전지수’에서 한국이 종합 12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위), 중국(8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으며 싱가포르(13위), 인도네시아(23위), 말레이시아(26위) 등을 앞섰다. 세계 전체 순위는 일본에 이어 미국, 스페인, 호주, 프랑스, 독일, 영국, 중국, 스위스, 이탈리아 순이었다.

관광발전지수는 세계경제포럼이 국가별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여건을 격년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지표로, 환경 조성과 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 인프라 및 서비스, 관광 자원, 관광의 지속가능성 등 5개 분야와 17개 부문, 102개 세부지표로 구성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준비 수준 ‘세계 1위’

한국은 이번 평가에서 5개 분야 모두 2023년보다 순위가 올랐다. 특히 관광의 지속가능성 분야는 20위에서 13위로 7계단 상승해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였다.

관광 자원은 16위에서 14위로 두 계단 올랐으며 환경 조성(18위), 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47위), 인프라 및 서비스(25위)는 각각 한 계단씩 상승했다.

17개 부문 중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준비 수준이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육상·항만 운송 인프라(9위), 문화 자원(10위), 비레저 자원(9위)도 10위권에 들었다.

102개 세부지표 가운데 27개가 세계 10위권에 포함됐으며 조직적 폭력, 기본 위생시설 이용률, 기본 식수 이용률, 병상 밀도, 에너지 효율 규제, 월별·분기별 관광통계 제공 적시성 등 6개 지표는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관광객 입국 계절성은 2023년 33위에서 지난해 4위로 29계단 상승해 전체 세부지표 가운데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시기가 특정 계절에 집중되는 현상이 완화된 것이다.

“관광정책 예산 확보해야”

반면 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 분야의 세부 지표를 보면 구매력평가는 78위에 그쳤으며, 단기 임대 숙소 가격(57위), 유류 가격(55위), 호텔 가격(51위) 등 주요 세부지표는 50위권 밖에 머물렀다. 정부 예산 대비 관광 지출 비중(76위), 현지인 환대 평판 지수(65위), 항공 서비스 협정 수(62위)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관광정책 예산 확보, 항공 자유화 확대, 친절·환대 서비스 확충 등 관광정책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한국의 관광발전지수 종합 점수가 4.90점으로 10위 이탈리아(4.92점), 11위 포르투갈(4.91점)과 근소한 차이를 보여 세계 10위권 진입이 가시화됐다고 평가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이번에 발표된 관광발전지수의 종합 순위뿐 아니라 세부 분야와 부문별 결과를 통해 K-관광의 장단점을 상세히 분석하고,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는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개선이 필요한 지점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관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 180억 원으로 48.5% 늘었다.

정부는 당초 올해 2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제시한 데 이어 2029년까지 3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했지만, 올해 2300만 명 달성이 가시화되면서 4000만 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 늘었다는데, 우리 동네엔 왜 한 명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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