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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용인서 360조 투자하고 하수 수십만톤 재활용”

04.10.2026 1분 읽기

삼성전자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집적단지) 구축을 통해 36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방침을 재확인하고 하루 수십만 톤 규모의 하수를 재활용해 주변 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용인 사이버 과학축제’에 참가해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미래 모습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수자원 관리 방안을 지역 주민들에게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과 이날 이틀 간 진행된 과학축제는 매년 4만 명이 방문하는 용인의 대표적 과학문화 행사다. 삼성전자는 전시 부스 4개를 꾸리고 용인 국가산단과 지역사회의 미래 알리기에 나섰다. 부스 규모는 지난해(2개)보다 2배 커졌다.

삼성전자는 용인 국가산단 청사진과 열병합 에너지 인프라,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주제로 전시물을 마련했다. 우선 용인 국가산단 조감도를 전시하며 이곳에 약 360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재차 알렸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70여곳이 함께 입주해 일자리 약 160만 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열병합 에너지 인프라’ 전시 구역에서는 반도체 생산을 위해 구축되는 에너지 인프라의 지역사회 활용 가치와 환경적 이점이 소개됐다. 용인 국가산단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시설 3기가 건설돼 반도체 공장뿐 아니라 지역의 아파트·병원·학교·체육시설·복지시설 등에도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열병합 발전은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함께 활용해 발전 효율을 LNG 복합발전(55%)보다 높은 80%까지 개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해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지역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회사는 화성시 12만 톤, 오산시 12만 톤, 수원시 21만 톤 등 용인 주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수십만 톤 규모의 하수 처리수를 재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수자원 관리 노력을 홍보하기 위해 사업장 인근 수생태계 복원을 상징하는 수달 캐릭터 ‘달수’를 활용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방진복 달수 인형, 반도체 팝업북, 희망별숲 쿠키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달수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해 관람객의 인기를 모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용인 1기 팹 가동 시점을 기존 2030년 하반기에서 2029년 10월로 1년가량 앞당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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