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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메탄·램제트 엔진 실물 공개…항공우주 역량 강화 속도

30.09.2026 1분 읽기

현대로템(064350) 이 에어로텍에서 우주수송에 필요한 메탄 엔진과 공대공 유도무기의 핵심 추진기관인 덕티드 램제트 엔진 실물을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회 국제 우주항공 기술대전’(에어로텍)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첫 개최된 에어로텍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등의 주관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 전문 전시회다. 첨단 항공우주 기술, 위성, 로봇, 방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이 소개된다.

현대로템은 전시회에서 메탄엔진, 덕티드 램제트 엔진을 선보였다. 메탄엔진은 미래 우주수송 분야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메탄은 연소 과정에서 그을음이 적고 경제성이 높아 추진제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연료 효율이 높다. 앞서 회사는 2006년 국내 최초로 메탄엔진 연소 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추진하는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은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의 핵심 추진기관이다. 압축기나 가스 터빈 없이 비행체에서 발생하는 압축 공기를 내부 공기 통로인 덕트를 통해 공급한다. 현대로템은 2000년대 초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초음속 램제트 엔진 연구를 시작했고, 지난해 ADD의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기체구조 및 추진기관 핵심기술 과제를 따냈다.

현대로템은 필요에 따라 램제트와 스크램제트(고속)의 전환이 가능한 극초음속 엔진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우주 사업을 뒷받침할 인프라 비전을 디오라마(축소 모형)로 제시할 예정이다. 디오라마에는 서산의 액체로켓엔진 시험장과 무주에 구축할 항공우주 생산기지 등을 구현했다. 연구개발(R&D)부터 시험·생산·발사로 이어지는 인프라 역량을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앤시스코리아와 항공우주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앤시스코리아는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항공우주 기술 개발 과정에서 시뮬레이션 기반의 설계·해석 기술을 활용하는 한편 관련 기술 교류 등 협력 확대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항공우주 핵심 기술의 설계·해석 역량을 고도화해 R&D 효율성을 높이고, 앤시스코리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30여 년간 쌓아온 항공우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 인프라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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