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주오곡나루축제 홍보 포스터
여주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6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올해는 한층 강화된 야간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는다.
29일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여주시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전통 나루터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나루난장’, 매일 다른 무대로 꾸며지는 ‘야간연희’, 여강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공포 체험 ‘여강괴담: 조선의 밤’ 등이 새롭게 마련된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나루난장’은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후원으로 기획됐다. 조선시대 나루터를 모티브로 평상과 주막 공간을 조성하고, 방문객이 먹거리와 휴식을 즐기며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장에는 민복과 한복 등 전통 의상 요소도 활용된다. 이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중장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 여행형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낮의 나루난장이 조선시대 풍경을 체험하는 공간이라면, 밤에는 음악과 흥이 어우러지는 난장으로 바뀐다. 중앙의 열린 공간을 중심으로 풍류객과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공연을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일자별 특별 출연진도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첫날에는 룰라가 무대에 오르고, 둘째 날에는 여주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펭수와 김성수가 함께한다. 마지막 날에는 싸이버거가 풍류객으로 참여해 관람객과 특별한 밤을 만든다.
사흘간 이어지는 ‘야간연희’도 주요 볼거리다. 1일 차에는 ‘쌍용거 줄다리기 불꽃연희’가 축제의 개막 분위기를 장식한다. 여주오곡나루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쌍용거 줄다리기에 국악 비보이 공연과 불꽃놀이가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2일 차에는 ‘조선 줄타기 낙화연희’가 진행된다. 바우덕이 줄타기와 여주 본두리 전통 낙화놀이가 남한강 야경과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색다른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야간 멀티미디어 공연 ‘연분’을 중심으로 ‘조선 스웨그 불꽃연희’가 펼쳐진다. 조선시대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 영상과 무대 연출로 풀어낸 공연에 연희난장, 폐막식,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여강괴담: 조선의 밤’도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은 여강에 잠든 네 가지 괴담을 소재로 한 조선시대 공포 체험 콘텐츠다. 참가자는 괴담 속 원혼이 남긴 미션을 해결하며 축제장 곳곳을 이동하게 된다.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문제를 풀어가는 체험형 구성이다. 여주와 남한강에 전해지는 이야기, 조선시대 밤의 분위기, 상상력을 결합해 젊은 층과 외부 관광객에게 새로운 축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축제는 낮에는 조선시대를 여행하는 듯한 공간을, 밤에는 젊은 감각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나루난장과 야간연희, 여강괴담을 통해 전통과 새로움이 어우러진 여주의 밤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