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광주 군공항 임시 이전 완료 시점으로 제시된 2028년 중순에 대해 “늦다”며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국방부로부터 광주 군공항 임시 배치 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의는 이 대통령이 매달 직접 주재하는 세 번째 메가프로젝트 점검회의이자 청와대에 전담 조직인 국가전략투자보좌관실이 신설된 후 처음 열렸다.
이 대통령은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필요할 경우 법규를 고치거나 규정과 지침을 변경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기업이 실제 겪는 인력 확보 문제도 직접 챙겼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에게 기업의 정주 여건 개선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방안을 물었고 김 사장은 외국인 인력 고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우수 해외 인재의 국내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K테크 패스’ 적용 대상 학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정주 여건 개선 방안으로 제시된 돔구장과 아레나 건립 계획에 대해서는 “수요 조사가 중요할 것 같다”며 실효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사업 계획을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대규모 문화시설을 일률적으로 건설하기보다 지역별 수요와 활용 가능성을 따져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라진다”며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부처가 원팀이 돼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