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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정보 데이터 허브 ‘키위’로 자동 업데이트…업무 효율 대폭 개선”

28.09.2026 1분 읽기

SK스퀘어가 인수인계도 필요 없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효율적인 사내 업무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AI 에이전트가 임직원 보고서와 메일, 일정 등 업무 과정에서 쌓이는 정보를 자동으로 축적, 정리해 구성원 누구나 필요한 지식을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SK스퀘어 산하 11번가는 AI 커머스 플랫폼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한다.

김용훈 SK스퀘어 AI혁신담당(최고AI책임자·CAIO)은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AX 전략을 소개했다.

김 담당은 SK스퀘어와 포트폴리오사의 AX를 총괄하고 있다. SK스퀘어·11번가·SK플래닛·티맵모빌리티 소속 50여명 규모의 태스크포스팀(TFT) ‘10x(텐엑스)’를 구성해 기업, 부서 간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 담당은 “이 팀에선 기획과 개발이 분리돼 있지 않다”면서 “농담 삼아 서로를 ‘기발자’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대표 성과는 사내 지식 데이터 허브 ‘키위(Kiwi)’로 AI가 새로운 정보를 반영해 사내 지식 기반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담당은 “보통 회사원들은 정보검색에만 전체 근무 시간 중 20% 이상을 쓴다고 하는데 키위를 이용하면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면서 “새 조직에 들어왔을 때 인수인계를 받지 않아도 업무 파악이 가능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사내 보안 유지를 위해 문서별 접근 권한도 인트라넷에 있는 대로 가져올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AX 실험은 11번가의 AI 커머스 플랫폼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 담당은 “AI가 상품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관리하는 AI 카탈로그 시스템을 구축하면 GPT와 같은 AI 챗봇이 11번가에 올라온 상품을 추천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오픈마켓이라는 기존 사업 모델을 넘어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에 맞는 사업자가 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사들 간 고객 데이터를 연결하는 ‘시냅스’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11번가의 구매 정보와 티맵모빌리티의 이동·장소 정보, SK플래닛의 OK캐쉬백 데이터 등 흩어진 정보를 통합해 AI 에이전트가 한 사람의 소비 취향이나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도록 하는 기술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김 CAIO는 “한 사람의 데이터를 각각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통합해서 보면 훨씬 좋은 초개인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캠핑을 좋아하는 고객에게 11번가에서는 캠핑용품을, 티맵에서는 캠핑 장소를 추천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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