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경기 화성 마사지업소 화재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현장 감식 소견이 나왔다.
24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소방당국과 합동 감식을 벌인 결과 업소 내부 천장 부근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 조사와 함께 업소의 건축법 준수 여부와 불법 영업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발화 지점과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망자의 시신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 오전 8시께 화성시 만세구 양감면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불이 나 내부에 있던 50대 여성 3명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뒤 맥박을 회복했지만 화재 발생 이틀째인 이날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다른 1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다.
대피한 여성은 업소로 통하는 주 출입문은 열려 있었지만 복도 끝에 있는 문은 잠겨 있어 열지 못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자들은 평소 해당 업소에서 숙식하던 파트타임 근무자들로, 불이 날 당시 각자 다른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