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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확대보다 직영” 내실 경영…코오롱스포츠, 명동 거점으로 리테일 체질 개선

24.09.2026 1분 읽기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전체 매장의 직영 비중을 높이는 등 내실 경영에 나섰다. 단기적인 점포 확대보다는 직영 유통망을 통해 매장별 서비스 편차를 줄이고 일관된 고객 경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스포츠는 중장기 체질 개선 과제로 전체 매장의 직영점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브랜드 고유의 가치와 경험을 전달하는 공간 구축이 시장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수도권 주요 상권과 지방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직영 매장을 늘려 매장 운영과 서비스 수준을 직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올 1월 문을 연 명동 플래그십 매장 ‘코오롱스포츠 서울’을 직영 매장 확대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해당 매장은 2019년 청계산, 2022년 제주에 이어 선보인 세 번째 직영점으로,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개점 이후 누적 방문객은 약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0%를 기록했다. 특히 그래픽 디자이너 ‘남무’와 협업한 서울 전용(SEOUL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완판 후 리오더까지 이어지는 등의 성과를 냈다.

직영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도 본사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해 서비스 전문성을 높인다. 매장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고객의 피드백을 본사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국내에서 축적한 매장 운영 노하우와 서비스 기준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가별 시장 특성과 유통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해외 운영 방식을 가시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직영망 확장과 현장 정규직 채용은 유통 채널의 단순 변화가 아닌 브랜드의 기준을 바로 세우고 고객 경험의 질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결단”이라며 “전국 어느 매장을 찾더라도 코오롱스포츠만의 차별화된 가치와 전문적인 서비스를 동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리테일 재편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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