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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상어 ‘부캉이’ 닷새째 체류…추석 연휴 뒤 외해 유도 검토

22.09.2026 1분 읽기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난 상어가 닷새째 머물면서 부산시 등 관계기관이 추석 연휴 이후 상어를 바다로 내보내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22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이날 오후 북항 친수공원에서 발견된 상어와 관련해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관계기관은 우선 추석 연휴인 24~27일까지 상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연휴가 끝난 뒤에도 상어가 계속 수로에 머물 경우 외해 쪽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이달 18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 조성된 인공 수로에서 몸길이 약 3.5m의 상어가 처음 목격됐다. 당시 해경 등이 상어를 수로 밖으로 내보내려 했지만 빠져나가지 않자 국립수산과학원의 의견에 따라 퇴치 작업을 중단했다.

상어가 닷새째 수로에 머물면서 이를 직접 보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북항에서 발견된 상어라는 의미를 담아 ‘부캉이’라는 별칭까지 붙였다.

평소 하루 평균 2000명가량이 찾던 친수공원에는 지난 주말 이틀간 약 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일인 21일에도 약 1만 명이 찾는 등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관계기관은 추석 연휴에도 상어를 보려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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