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의 통합 금융 앱 ‘SB톡톡플러스(+)’가 애플의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이후 1주일여 동안 일부 금융거래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하지 않아도 이를 사용 중인 것으로 인식하면서 계좌 조회와 이체 등 금융거래에 불편이 빚어졌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14일 배포된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 27’을 내려받은 일부 아이폰에서 SB톡톡플러스를 실행할 경우 ‘VPN이 탐지됐습니다. 해당 기능을 종료하신 후 SB톡톡+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된 뒤 앱이 종료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SB톡톡플러스는 여러 저축은행의 계좌 조회, 이체와 금융 상품 가입 등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하는 통합 모바일 금융 앱이다.
문제는 VPN을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에게도 같은 안내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앱 접속 자체가 차단되면서 해당 이용자들은 SB톡톡플러스를 통한 계좌 조회나 이체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었다.
이후 저축은행중앙회는 18일 SB톡톡플러스 2.1.4 버전을 업데이트했으나 일부 아이폰에서는 오류가 계속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용자는 “앱스토어의 업데이트 안내에는 ‘기타 오류 수정’이라고만 돼 있고 장애 원인이나 대상 이용자, 복구 일정 등에 대한 별도 공지도 없었다”며 “고객센터에서도 관련 업체가 조치 중이라는 안내가 이뤄졌지만 정확한 정상화 시점을 제시하지 않아 불편이 컸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서비스를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