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하나은행의 거센 도전을 따돌리고 인천시 제1금고 자리를 수성했다.
인천시는 17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안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제1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을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007년부터 이어온 시금고 운영권을 4년 더 연장하며 2030년까지 24년간 1금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제2금고는 1·2차 공모에 단독 응찰한 NH농협은행을 심의를 거쳐 재지정했다.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 5개 항목을 평가했다.
신한은행은 20년간 시금고를 운영하며 축적한 세정 행정망 연계의 안정성과 시 전역에 걸친 촘촘한 영업망, 공공자금 운용 경험 등에서 경쟁사를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은행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기금 등 연간 15조~16조원 규모의 시 재정을 총괄 관리한다. 제2금고를 맡은 농협은행은 1조~2조원대 기타특별회계를 전담한다.
인천시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시금고 지정을 공고한 뒤 10월 중 각 은행과 정식 금고 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