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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소울푸드인데…“이젠 못 사먹겠다” 이것마저 1만원 코앞

16.09.2026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찌개 백반 한 끼 가격이 9000원을 넘어섰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전국 평균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908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8741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339원(3.9%) 올랐다. 이는 소비자원이 집계한 16개 시도의 품목별 가격을 단순 평균한 값이다.

김치찌개 백반이 가장 비싼 지역은 대전으로 평균 1만 600원이었다. 가장 싼 곳은 전남광주로 8278원이었다. 서울의 경우 2021년 10월 7000원대, 2023년 12월 8000원대, 2025년 2월 8500원대를 넘어섰고 지난달 8769원으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은 1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높아진 모습이다. 냉면과 비빔밥은 이미 1만원을 넘어섰고, 칼국수도 9000원대에 들어섰다. 지난 8월 기준 냉면 가격은 1만 845원으로 1년 전보다 353원(3.4%) 올랐고, 비빔밥은 1만 314원으로 228원(2.3%) 상승했다. 칼국수는 9057원으로 259원(2.9%) 올랐다.

짜장면은 7230원으로 1년 전보다 236원(3.4%) 상승했다. 삼계탕은 1만 6868원으로 400원(2.4%) 올랐고, 삼겹살 200g(환산 후)은 1만 7877원으로 436원(2.5%) 상승했다.

점심값 부담에…다운사이징 소비 확산

점심값이 1만 원을 웃도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청년층 사이에선 김밥을 반줄만 사 먹거나 가성비 햄버거를 찾는 등 ‘다운사이징’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반줄 김밥’이라는 게시물이 관심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은박지에 포장된 작은 크기의 김밥과 포장을 펼친 사진이 담겼다. 일반적인 김밥 한 줄의 절반 정도인 5조각을 약 2500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누리꾼들은 “한 줄에 5000원 넘는 물가를 고려하면 합리적이다”, “삼각김밥 대신 선택하기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점심값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에 민감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양과 가격을 모두 줄인 상품을 찾는 소비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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