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의 올해 신입 직원 공개 채용 경쟁률이 106대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방 이전이 본격화하면 저연차 직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이탈이 나올 수 있다는 게 내부 분위기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보가 11일 마감한 2026년도 신입 직원 공채에는 35명 모집에 약 3700명이 지원했다. 2024년 69.3대1, 2025년 73대1보다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최근 은행권 신입 공채 규모가 줄어들면서 금융계 취업문이 좁아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취업 시장이 얼어붙을 경우 금융 공공기관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본격화할 경우 최종 합격 이후에 입사를 대거 포기하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예보 노조가 지난달 발표한 내부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방 이전 시 계속 근무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약 24%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