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올 2월 고양시에서 발생했던 구제역과 관련해 잔여 농가를 대상으로 감염항체(NSP) 재확인 검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 감염 위험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고양시 소재 3개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당국의 긴급 방역 조치를 거쳐 4월 30일 공식 종결 처리됐다. 방역 지침에 따르면 구제역 사태 종결 후에도 바이러스 잔류 가능성에 대비해 3개월과 6개월 단위로 잔여 농가에 대한 정기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번 검사 대상은 이동제한 해제 이후 지속 관리를 받아온 고양시 내 잔여 농가 2곳이다.
시험소 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A 농가(총 40마리) 검사 결과 4마리에서 감염항체가 검출됐다. 다만 해당 개체들은 5월 검사에서 확인된 것과 동일한 개체로, 추가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험소는 농장주 협의를 거쳐 3개월 뒤 해당 농가에 대한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4일 실시한 B 농가(총 69마리) 검사에서도 지난 5월과 동일한 5마리에서 감염항체가 나왔다. B 농가는 추가 재검사 대신 농장주 협의를 통해 해당 5마리를 모두 도태 처리하기로 결정했으며, 남은 64마리는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시험소 측은 두 농가 모두에서 감염항체 개체 수가 늘어나지 않아 바이러스 확산 우려는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향후 A 농가에 대한 항체 모니터링과 방역 관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최옥봉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NSP 감염항체가 검출된 경우 농장 내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위험이 있으므로 축사 소독 등 현장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최근 몽골 등 해외에서 백신 미접종형인 SAT1형 구제역이 유행하고 있어 접경지역인 경기 북부의 철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