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인기가 중남미까지 확산 중인 가운데 과테말라에서 개최된 현지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에 40곳 이상의 한국 기업이 참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KOTRA(코트라)는 7일부터 나흘간 과테말라시티 티칼푸트라 호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 43개사가 제품을 출품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K-푸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K-푸드 종합 판촉 행사는 농식품부와 코트라가 K-푸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10개 전략국을 선정해 지원하는 농식품 시장 개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K-푸드를 대량 수입 중인 과테말라 현지 바이어 4개사와 현지 공관이 협력해 ‘맛보고 상담하는 체험형 한국관’ 콘셉트로 운영됐다. 전문 셰프를 초청해 하루 2회 쿠킹쇼와 시식회 및 기업 간(B2B)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들 입맛을 사로잡았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현지 한식당과 협력해 전시회 참가사의 식자재로 요리한 꼬리찜, 치킨, 비빔밥 등 한식 7종 요리를 현지 요식업계 대표, 정재계 인사, 미디어 관계자 등에게 선보이는 ‘과테말라 한식의 밤’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누적 방문객은 9000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득환 주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는 “K-푸드는 우리 문화를 가장 친숙하게 전파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이번 한국관 운영을 통해 현지 소비자 관심을 유통·외식업계까지 확산시켜 한-과테말라 경제문화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기 코트라 과테말라무역관장은 “과테말라는 중미지역 거대시장으로 북미와 남미를 잇고 현대와 전통 유통망이 공존하는 K-컬처 확산의 거점”이라며 “K-푸드만의 차별성을 부각해 미주 전역으로 K-컬처 인기를 확산시키는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