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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정장 말고 청바지 입어라? 진짜?” 취준생 난리났다…공무원 면접장에 무슨 일이

12.09.2026 1분 읽기

국가공무원 채용 면접에서 정장 대신 평상복을 입어도 된다는 권고가 수년째 이어졌지만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았다. 인사혁신처가 이번에는 구체적인 이미지 예시까지 붙여 정장 관행을 바꾸려 나섰다.

인사혁신처는 10일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에 ‘국가공무원 면접시험 복장 안내’ 공고를 게시하고, 오는 10월 시행되는 면접시험부터 적용할 권장 복장 기준을 밝혔다. 겉옷·셔츠·니트·슬랙스·면바지·청바지·단화·운동화 등이 권장 목록에 올랐고, 등산복·운동복·반바지·민소매·하이힐·슬리퍼 등은 비권장 목록에 포함됐다. 응시자의 부담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면접을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인사처 설명이다.

이번 공고에서 눈에 띄는 점은 넥타이와 정장구두를 단순 비권장이 아닌 착용 금지 대상으로 못박았다는 점이다. 넥타이를 매고 온 응시자에게는 이를 풀도록 안내하고, 정장구두를 신고 온 경우에는 구두 위에 덧신을 씌우는 방안까지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처는 여기에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남녀 면접 복장 예시 사진 6장을 함께 첨부했다. 사진 속에는 청바지와 청치마, 다양한 색상과 소재의 상의를 착용한 모습이 담겼다.

인사처가 복장 자율화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노타이 등 간편한 옷차림을 권장해 왔지만 대부분의 응시자는 정장과 구두를 고수했고, 이 때문에 면접 분위기가 경직되고 구두 발자국 소음이 시험 운영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사처는 “면접 분위기가 부자연스럽고 시험 운영에도 지장을 주고 있어 간편한 옷차림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다만 수험생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오랜 기간 정장이 면접의 기본 복장으로 자리 잡은 만큼, 오히려 평상복 착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차라리 정장이 마음 편하다”는 반응을 보인 응시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복장 기준이 10월 면접 현장에서 실제로 정착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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