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Crypto Seoul

Crypto Seoul

Crypto news from Seoul

Primary Menu
  • 집
  • 금융
  • 경제 뉴스
  • 비즈니스 뉴스
  • 사회 소식
  • 문화 소식
  • 연락처
  • 집
  • 반도체 고군분투에 수출 82% 늘었지만…고용·소비 따로 놀고 가계빚은 2000조
  • 비즈니스 뉴스

반도체 고군분투에 수출 82% 늘었지만…고용·소비 따로 놀고 가계빚은 2000조

11.09.2026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역대급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과 소비 등 체감경기 지표는 좀처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고용유발계수가 낮고 자본집약 업종에 수출 증가가 집중된 데다 2000조 원이 넘는 가계부채와 고물가가 소비 여력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349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2.6% 증가했다.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로 올 7월 세운 직전 기록(300억 달러)을 불과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 반도체 수출도 같은 기간 역대 최대인 16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70.1% 급증했으며 7월의 종전 최고치(112억 달러)를 47.1% 웃돌았다. 전체 수출 증가액의 약 76%를 반도체가 차지했다.

반면 고용과 소비의 회복 속도는 수출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8월 전체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8만 4000명 늘었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3만 8000명 줄어 26개월 연속 감소했고 청년층 취업자도 14만 3000명 줄며 46개월째 내리막을 걸었다. 소비 역시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2.4% 감소했고 8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04.5로 한 달 새 2.3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괴리의 배경에는 수출 증가가 고용 파급력이 작은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반도체의 취업유발계수는 최종수요 10억 원당 2.4명으로 제조업 평균(5.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일자리뿐 아니라 반도체 수출의 온기가 협력 업체와 다른 산업의 생산으로 번지는 힘도 상대적으로 약하다. 반도체의 생산유발계수는 1.500으로 제조업 평균인 1.975보다 약 24% 낮았다. 반도체 부문에서 최종수요 10억 원이 발생할 때 국내 경제 전반에서 유발되는 생산이 총 15억 원으로 제조업 평균인 19억 7500만 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조선이나 석유화학은 생산이 늘면 여러 협력 업체와 부품 업체로 효과가 퍼지지만 반도체는 그런 연결고리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며 “대기업의 수출 실적이 좋아져도 중소기업과 내수로 확산되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가계부채와 고금리는 수출 호황이 소비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도 막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말 가계신용은 2019조 8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5조 9000억 원 증가했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2연속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의 상승 압력도 커졌다. 명목소득이 늘더라도 원리금 상환과 주거비·생활비 부담으로 실제 소비에 쓸 수 있는 돈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수출이 늘면 1~2분기 뒤 내수가 증가했지만 최근에는 그 시차가 4~5분기로 길어졌다”며 “기업의 수출소득이 국내 투자나 고용·임금으로 연결되는 정도가 과거보다 약해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내수 전체는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입장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수출과 투자 호조에 따른 기업소득과 자산소득 증대 효과가 가시화되면 내수도 점차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Continue Reading

이전의: 라포랩스, SK스토아 인수 재시동…“거래구조 재편·전액 자기자본 인수”
다음: 영상“얼굴에 ‘이 증상’ 있으면 당장 병원 가라”…간에 기름 끼고 있다는 신호라는데
  • 집
  • 금융
  • 경제 뉴스
  • 비즈니스 뉴스
  • 사회 소식
  • 문화 소식
  • 연락처
저작권 © 판권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