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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루’ 품은 미디어아트, 신세계스퀘어에서 만난다

11.09.2026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선보인다.

국가유산청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진행한 ‘제1회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어워즈 대상’에 ‘밤의 끝, 시간의 시작’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미디어아트 작품들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방영된다.

1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대왕 세종, 창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국가유산청이 보유한 디지털 데이터를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과 결합해, 현대적인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공모는 오리지널 크리에이션 부문과 템플릿 크리에이션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리지널 부문은 국가유산청의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해 30~90초 분량의 미디어아트를 제작하는 방식이며, 템플릿 부문은 제공된 전용 서식을 활용해 5초 분량의 작품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대상을 수상한 오리지널 부문의 ‘밤의 끝, 시간의 시작’(복복스튜디오, 권설·이지윤)은 조선 세종대왕의 명으로 발명된 물시계인 자격루(自擊漏)를 소재로 한 아나모픽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자격루의 외관부터 내부 구조를 따라가며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했다. 색감의 대비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는 단순한 형태와 그 안에 담긴 정교한 세계를 대조적으로 표현했다.

오리지널 부문 대상 1점 외에도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입선 4점 등 8개 작품, 템플릿 부문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입선 6점 등 10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설치된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전자 광고판)인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이를 통해 국가유산이 전통적인 문화유산의 영역을 넘어 첨단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청과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유산이 가진 역사적·문화적 가치에 창작자의 상상력과 디지털 기술을 더함으로써, 국가유산을 보다 친근하고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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