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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L중앙·프랙시스, 1050억 조달…큐리어스, 오너家 1300억 담보

10.09.2026 1분 읽기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SLL중앙·프랙시스샤토홀딩스에 대한 1050억 원 규모 구조화 투자를 추진한다. 중앙그룹 오너가로부터 1300억 원 규모 담보를 확보하면서 투자가 전격 성사됐다. SLL중앙은 신규 자금을 조달해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SLL중앙의 재무적투자자(FI)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는 구주 매각대금 전액을 인수금융 상환에 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는 SLL중앙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500억 원과 프랙시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프랙시스샤토홀딩스 측 전환우선주(CPS) 550억 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SLL중앙은 이번 투자유치로 재무구조 개선과 콘텐트사업 경쟁력 유지,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다. 중앙그룹 관계사들의 회생절차 진행에도 불구하고 정상기업으로서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큐리어스는 투자 선행 조건으로 △SLL중앙 재무구조와 사업경쟁력에 대한 약정 준수 △프랙시스 인수금융 대주단의 안정적 만기연장 △기존 SLL중앙 채권금융기관의 안정적 만기연장 △중앙그룹 오너 일가의 담보제공 등을 요구했다. 이에 오너 측은 큐리어스에 BGF리테일 상장주식 등 약 1300억 원의 담보를 제공했다. 양측간 투자조건 합의가 이뤄지면서 이번 투자가 성사됐다는 설명이다.

SLL중앙은 큐리어스의 CB 500억원 투자로 이달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공모채 350억 원을 상환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채권금융기관의 만기도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랙시스는 보유 중인 CPS 가운데 550억 원어치를 매각하면서 대금 전액을 기존 인수금융 상환에 투입한다.

유동성이 확충되면서 SLL중앙은 향후 정상 매각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영권 매각이 성사된다면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의 회생절차 역시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큐리어스는 4300억 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등을 통해 총 1050억 원을 마련하고 구조화 설계와 담보자산 확보로 안정성을 확보했다. 향후 회사의 인수합병(M&A) 절차를 통한 투자금 회수로 내부수익률(IRR) 약 10% 중후반을 시현하겠다는 계획이다.

SLL중앙은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추가 유동성을 보강한다. 차입금 상환 등으로 재무 이슈를 해소하고 콘텐트 제작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익성 위주의 매출채널 다변화와 기존 지적재산권(IP) 활용으로 실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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