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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5년간 영화·영상산업 5억달러 투자’…설경구·전도연과 간담회

07.09.2026 1분 읽기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열리는 ‘뤼미에르 서밋’에 공동의장으로 참석해 영화·영상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국 영화·영상산업 분야에 총 10억 유로를 투자하는 내용의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이 대통령은 뤼미에르 서밋에 초청받은 이창동·정주리 감독, 설경구·전도연 배우 등과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세계 각국 문화장관 및 국제기구 인사, 영화·영상계 전문가, 감독·배우 등 창작자 200여 명이 참석하는 ‘뤼미에르 서밋’에 공동의장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뤼미에르 서밋은 영화와 영상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로, 지난 4월 한-프랑스 정상회담 당시 마크롱 대통령이 한국을 공동의장국으로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개막 연설을 통해 영화·영상산업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의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동시에 공동의장인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2027년부터 5년간 각각 5억 유로, 총 10억 유로를 영상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를 선포할 계획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국내 영화·영상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확대해 창작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뤼미에르 서밋에 초청받은 한국 감독 및 배우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한다.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 △영화 ‘도라’, ‘다음 소희’ 등을 연출한 정주리 감독 △드라마 ‘들쥐’, 영화 ‘해운대’, ‘실미도’ 등에 출연한 설경구 배우 △영화 ‘밀양’, ‘사마귀’ 등에 출연한 전도연 배우 △영화 ‘도라’에 출연한 김도연 배우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인도 제외) 콘텐츠를 총괄하는 김민영 부사장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창작자들을 격려하고, K-콘텐츠의 성공 비결과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간담회 이후에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마크롱 부부 및 뤼미에르 서밋 참석자들과 공식오찬을 진행한다.

공식오찬 이후 이 대통령은 영화·영상 관련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해 지역과 글로벌 주체들이 지속가능한 상생을 통해 글로벌 문화산업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라운드테이블에는 CJ ENM, 네이버, 넷플릭스, 미국영화협회(MPA), 미디어완(Mediawan) 등 전 세계 영상 및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인사들이 자리한다.

이어 이 대통령은 넷플릭스·디즈니·소니·NBC유니버설 등 전세계 박스오피스와 스트리밍 시장을 이끄는 주요 스튜디오·플랫폼 관계자들과 한자리에 모여 K-콘텐츠 제작을 비롯한 한미 영상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미국영화협회 회원사들이 매년 1조 원 이상을 K-콘텐츠에 투자하고 있는 데에 감사를 표하고,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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