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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수출 4년내 245조로”…K뷰티 넘어 ‘K테크’ 집중육성

03.09.2026 1분 읽기

정부가 중소기업 수출액을 2030년 1800억 달러(약 244조 8000억 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매년 수출 유망기업 500개사를 선정해 다년간 지원하고, 뷰티·패션 등 소비재에 쏠린 수출 품목을 산업재와 테크 서비스로 넓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제13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관계 부처와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수출 4대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지난해 1200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640억 달러를 찍었다. 정부는 이 흐름을 이어 수출액을 연평균 9% 안팎 늘린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원 방식을 단년·개별에서 다년·묶음으로 바꾼다. 내년 ‘글로벌 스케일업 500’ 프로그램을 신설해 유망기업 500개사를 해마다 선정하고 연도별 성과목표와 로드맵을 세운다. 목표를 달성한 기업은 다음 단계 지원 대상으로 자동 선정된다.

‘K뷰티’가 이끈 소비재 수출의 성장세를 산업재와 테크 서비스로 확산시키기 위해 ‘K테크 전략품목’도 육성한다. 국가별 유망 품목을 발굴해 2030년까지 500개사를 선정·지원한다. 국내외 대기업, 연구기관과 협력해 기술·제품 고도화와 현지 실증을 돕는다. 소비재 중심으로 운영 중인 ‘K브랜드 전략품목’ 제도도 확대한다.

수출 대상국도 넓힌다. 인도·브라질·싱가포르·유럽·몽골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지원해 중국·미국·베트남·일본에 쏠린 구조를 완화한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인도와 싱가포르에 수출 지원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재정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처별로 흩어진 지원 체계를 통합해 기업의 접근성을 높인다. 지난해 말 발의된 중소기업 해외진출 촉진법도 연내 제정해 정책의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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