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무대에서 한국의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 모델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 혁신과 공급망 회복을 위한 글로벌 공조를 제안했다.
김 장관은 2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G20 혁신장관회의에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G20 의장국인 미국이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AI 지식재산 정책과 AI 표준, 산업혁신 및 공급망 투자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김 장관은 AI 혁신과 지식재산권이 상호 강화되는 방향으로 제도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허 분야에서는 AI 활용 확대로 혁신 참여의 기회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특허제도가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AI 표준과 관련, 산업 현장의 수요와 활용 경험을 반영한 표준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율 제조·AI 미래차·로봇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산업계의 참여를 바탕으로 표준 발굴·개발을 지원하는 한국의 경험을 설명했다. 이어 공급망 분야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AI와 제조혁신이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산업부 역점 사업인 M.AX 추진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주요 제조업에 AI를 확산하고 생산계획·수요예측·공급망 관리 등에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변화 대응능력과 공급망의 효율성·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개별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넘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전체의 위기 대응능력 향상과 새로운 협력 기회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AI 혁신이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려면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지식재산 제도, 표준, 회복력 있는 공급망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면서 “한국도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G20 회원국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