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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 11.2% 확대 …지역·기초연구까지 육성

01.09.2026 1분 읽기

정부는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4조원(11.2%) 늘린 39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전략산업뿐 아니라 기초연구와 정부출연연구기관, 지역 연구기반까지 투자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R&D 예산 가운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배분·조정하는 주요 R&D는 33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3조5000억원 늘어난다. 기획예산처가 편성하는 일반 R&D도 5000억원 증가한 5조7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기획한 신규 R&D 사업에도 역대 최대인 3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예비타당성조사 폐지에 맞춰 총사업비 1000억원 이상 대형 R&D 사업의 검토 기간을 종전 약 2년에서 3개월로 단축하면서 23개 사업, 1조100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연구 역량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투자도 크게 늘린다. 지역 R&D 예산은 올해보다 1조2000억원 증가한 4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지역이 자체 강점을 살려 사업을 설계하는 자율형 R&D는 1400억원에서 5500억원 수준으로 약 4배 확대한다.

기초연구에는 3조6000억원을 투입해 기본연구 예산을 두 배 이상 늘린다.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에 따라 안정적인 인건비 지원을 강화하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 관련 예산도 4조8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기존 보조·출연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가 기업에 직접 출자하는 투자형 R&D도 1000억원 규모로 처음 도입한다.

연구인재 양성에는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영재학교 확대와 청년 연구자 성장 사다리 구축에도 나선다. 아울러 재난과 마약, 사이버 위협·치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투자를 늘리고 과학문화 서비스 저변 확대, 취약계층 대상 정보통신기기 개발·보급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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