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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용아맥’ 가고 싶은데 맨날 매진에 암표는 10만원”…CGV, 특단 조치 내렸다

29.08.2026 1분 읽기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 열풍에 극장 예매 규정까지 바뀌었다. 아이맥스(IMAX) 티켓을 구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암표 거래까지 기승을 부리자 CGV가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이른바 ‘용아맥’의 예매 수량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29일 CGV에 따르면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에서 상영하는 영화의 예매 가능 매수를 한시적으로 조정한다. 홈페이지 공지 이후 진행되는 예매부터 1인당 1회, 하루 최대 4매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공지 전에 이미 예매를 마친 티켓에는 변경된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제한은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에만 적용된다. 같은 영화관의 일반관이나 다른 특별관은 기존 예매 규정이 유지된다. CGV는 해당 조치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하거나 종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매 수량 제한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오디세이’를 둘러싼 과열된 예매 경쟁과 암표 거래가 있다. 인기 좌석을 여러 장 확보한 뒤 웃돈을 붙여 되파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일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정상가보다 5배 이상 높은 10만원 안팎에 티켓이 거래되기도 했다.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은 국내 영화 팬들 사이에서 ‘용아맥’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은 상영관이다. 국내 최대 규모급 스크린을 갖춘 데다 1.43대 1 화면비를 지원해 IMAX 촬영본을 큰 화면으로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특히 ‘오디세이’가 이런 인기에 불을 붙였다. 놀런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영화 전체를 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이다.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대형 화면과 사운드를 앞세운 작품인 만큼 IMAX 상영관을 찾는 관객이 크게 늘었다.

흥행 성적도 가파르다. 지난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 26일 하루 동안 19만589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765만6205명으로 8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체 관객 가운데 IMAX로 ‘오디세이’를 관람한 관객도 약 80만1000명에 달했다. 전체 관객의 10.5%가 IMAX를 선택한 셈이다.

CGV는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CGV는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한 매크로 예매 및 영리 목적의 티켓 재판매 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안정적인 예매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도 암표 거래로 인한 관객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제보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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