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기업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TME)과 손잡고 현지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중국 내 합작법인(STE)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을 겨냥한 신인 아이돌 육성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본격화한다.
SM은 TME와 함께 중국 베이징에 합작법인 STE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슈퍼주니어-M 출신 조미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지난 5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킨 결과다. 당시 SM과 TME는 양사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중국 현지 사업 기반을 결합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STE는 우선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인 아이돌 그룹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한다. 현재 2~3년 내 데뷔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지 오디션을 통한 연습생 및 아티스트 발굴부터 그룹 데뷔 이후 중국 내 매니지먼트까지 전 과정을 맡을 예정이다.
SM 소속 중화권 아티스트들의 현지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도 강화한다. STE는 향후 NCT DREAM의 런쥔과 WayV의 양양·샤오쥔 등에 대한 중국 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며, 아티스트별 특성에 맞춘 현지 프로모션과 연예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미의 대표 선임도 이번 합작법인의 현지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조미는 약 20년간 슈퍼주니어-M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K팝 제작 및 아티스트 활동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여기에 SM 중국법인 이사로 재직하며 경영 실무 경험도 확보했다. K팝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중국 현지 시장에 대한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라는 점이 대표 선임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조미 대표는 “SM과 TME가 쌓아온 신뢰와 전략적 방향을 바탕으로 설립된 합작법인을 이끌게 돼 뜻깊다”며 “SM의 IP 및 콘텐츠 제작 역량에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접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STE가 SM과 TME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양사의 협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STE 출범을 계기로 SM은 중국 현지에서의 신인 발굴부터 아티스트 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중화권 시장 공략을 한층 구체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