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카페 브랜드 가운데 결제액과 앱 이용자 수 모두 스타벅스가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메가MGC커피가 결제 규모에서 스타벅스의 95%에 육박하며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앱 이용자 수에서도 메가MGC커피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결제액·앱 이용자 모두 1위…여전히 강한 스타벅스
지난 1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진 카페 브랜드는 스타벅스로 집계됐다.
스타벅스의 결제추정금액을 100으로 봤을 때 투썸플레이스가 63.9%로 3위, 컴포즈커피가 54.9%로 4위를 기록했다. 이디야커피는 31%, 빽다방은 26%로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이어 텐퍼센트커피, 매머드커피·익스프레스, 더벤티, 하삼동커피 순이었다.
앱 이용자 규모에서는 스타벅스의 우위가 더욱 뚜렷했다. 지난달 스타벅스 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714만명으로 카페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 5월 약 755만명이었던 이용자 수는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 이후 6월 약 641만명으로 15% 감소했지만, 지난달 다시 700만명대를 회복했다.
1년 전 69.5%→94.9%…메가커피 턱밑 추격
결제 규모에서는 메가MGC커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메가MGC커피의 결제추정금액은 스타벅스의 94.9% 수준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같은 달에는 스타벅스의 69.5% 수준이었다. 두 브랜드의 결제액 격차가 1년 사이 30.5%포인트에서 5.1%포인트로 크게 좁혀진 것이다.
메가MGC커피는 앱 이용자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MAU는 3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279만명보다 7% 증가했다. 스타벅스에 이어 카페 브랜드 앱 2위다.
다만 앱 이용자 수만 놓고 보면 스타벅스와의 차이는 여전히 크다. 메가MGC커피의 이용자는 스타벅스의 약 42% 수준이다. 뒤이어 컴포즈커피 142만명, 투썸하트 140만명, 빽다방 84만명, 이디야멤버스 59만명, 텐퍼센트커피 44만명, 매머드오더 40만명, 더벤티 36만명, 우지커피 33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앱 이용자 격차에 비해 결제 규모가 빠르게 좁혀진 데에는 메가MGC커피의 많은 가맹점과 높은 오프라인 구매 빈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가 결제액과 앱 이용자 모두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저가 커피를 앞세운 메가MGC커피가 결제 규모에서 빠르게 따라붙는 모습이다.
다만 와이즈앱·리테일의 결제추정금액은 실제 기업 매출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표본으로 추정했으며 현금·계좌이체와 일부 파트너사를 통한 결제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