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집값과 높아진 대출 문턱 속에서 자본금이 부족한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부동산 경매 실전 입문서가 나왔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이 펴낸 신간 ‘나는 큰돈 없이 부동산 경매로 내집 마련한다’는 경매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혼자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핵심 지식을 담았다. 난해한 법률 조항이나 이론 대신 실전 입찰 과정에서 반드시 짚어야 할 판단 기준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등기부등본 해석과 임차인 권리분석을 비롯해 유망 물건 선별법, 적정 입찰가격 산정 요령, 낙찰 후 명도 절차 등 실무 전 과정을 현장 사례 중심으로 풀어냈다.
특히 저자는 경매 시장의 본질이 저가 낙찰이 아니라 ‘위험한 물건을 가려내는 안목’이라고 짚는다. 그러면서 권리분석의 핵심인 말소기준권리(저당권·근저당권·압류·가압류·담보가등기·경매개시결정등기) 판별법과 선순위 가처분·가등기 등 낙찰자가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사전에 걸러내는 기준을 명확히 제시한다.
또 저자는 부동산 경매를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내 집 마련의 또 다른 시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기를 권한다. 최근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일반 매매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한계를 느끼는 실수요자가 늘어난 만큼 보유 자산 범위 안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곳이 경매시장이라는 뜻이다.
저자는 “부동산 경매라고 하면 여전히 어렵고 특수한 시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이 책이 부동산 경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 내 집 마련에 도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