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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특별도 내건 충북…‘제2 판교밸리’ 만든다

20.08.2026 1분 읽기

충북도가 2030년까지 7072억 원을 투입해 ‘제2의 판교밸리’를 조성하기 위한 대전환 프로젝트의 닻을 올렸다. 창업 기업 발굴부터 투자,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대표 창업 거점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신용한 충북도지사와 지역 혁신 주체 6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 창업도시 조성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시 공모 대응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추진단 출범은 도가 이달 6일 발표한 ‘창업특별도 충북’ 5대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실행 단계다. 지난해 기준 충북의 창업 기업은 3만 3273개, 벤처투자는 656억 원으로 전국 10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창업 1년 차 생존율은 65.1%지만 5년 차 35.5%, 7년 차 27.1%로 급감하며 초기 이후 자금난을 겪는 ‘데스밸리(Death Valley)’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한계와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청사진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청주 오송에 45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하고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인 ‘바이오랩스’를 유치한다. 남·북부권에는 수용 인원 30~40명 규모의 청년창업기숙사를 건립해 지역 균형을 꾀한다. 아울러 혁신기술제조창업 공유공장과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해 시제품 제작부터 초도 양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될 투자 생태계도 대폭 확충한다. 1000억 원 규모의 ‘충북창업펀드’와 1007억 원 규모의 ‘충북형 지역성장모펀드’를 신규 결성한다. 충청권 4개 시·도가 연합하는 3000억 원 규모의 ‘충청권 지역성장모펀드’도 마련해 대규모 스케일업 자금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 체계도 강화한다. 도는 1팀 4명인 기존 창업 전담 조직을 1과 3팀 14명으로 격상해 총 7072억 원(국비 3978억 원, 도비 1151억 원 등) 규모의 대전환 사업을 이끌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 이를 통해 국비 600억 원이 지원되는 중기부 창업도시 조성 공모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6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충북의 모든 창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창업도시 공모 선정은 물론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6개 사 육성을 목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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