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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 돌풍 속 대형 엔터사 ‘신인 걸그룹’ 자존심 대결

12.08.2026 1분 읽기

‘중소돌의 기적’ 리센느 돌풍 속에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가 나란히 7인조 신인 걸그룹을 선보이며 정면 승부를 펼친다.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7인조 신인을 내놓는 데다 서로 다른 음악과 콘셉트로 차별화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해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의 하츠투하츠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키키에다 내년엔 YG엔터테인먼트까지 가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사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주목된다.

가장 먼저 JYP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이닛엔터테인먼트가 19일 7인조 걸그룹 ‘아워벌스데이’(OURBIRTHDAY)를 데뷔시킨다. 하이브의 걸그룹 전문 레이블 ABD도 오는 24일 7인조 걸그룹 ‘튜이드’(TUIDE)를 선보인다. 두 팀의 데뷔일은 불과 5일 차이다. 같은 7인조이지만 음악 컬러와 전략은 확연히 다르다. 아워벌스데이가 청량하고 키치한 비주얼과 독자 장르를 앞세워 신인 이미지를 구축한다면 튜이드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일곱 멤버의 개성을 강조한다.

아워벌스데이는 19일 첫 싱글 ‘아워 버스데이(Our Birthday)’를 발매한다. 데뷔 전부터 유닛 프리 데뷔 활동과 애니메이션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공개하며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휩합(WHIP-HOP)’이라는 독자 장르를 내세운다. 케이크의 휘핑크림처럼 자유로운 바이브를 의미하는 ‘휩드(WHIPPED)’와 강렬한 힙합 퍼포먼스를 결합한 장르로, 일곱 멤버의 개성을 하나의 음악적 색깔로 묶겠다는 전략이다.

튜이드는 24일 미니 1집 ‘튠 앤 플레이(TUNE & PLAY)’로 정식 데뷔한다. 타이틀곡은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선 키스(SUN KISS)’다. 서로 다른 음악적 언어를 하나의 리듬으로 조율한다는 ‘튠(TUNE)’과 그 안에서 발견되는 즐거움을 뜻하는 ‘플레이(PLAY)’를 팀의 핵심 정체성으로 내세웠다. 데뷔 전 공개한 ‘미트 마이 걸스(Meet my GRLS), 튜이드(TUIDE)’에서는 독무와 유닛, 단체 안무를 자유롭게 오가며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의 팀으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강조했다. 하우스와 힙합, 소울 등을 결합한 안무와 프리스타일 동작도 특징이다.

특히 튜이드는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됐다. 한성수 마스터는 역대 앨범 누적판매 천만 장을 돌파한 K팝 아이돌 중 하나인 세븐틴을 비롯해 애프터스쿨, 아이즈원, TWS(투어스) 등을 성공적으로 키워내며 글로벌 K팝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양측의 경쟁은 신인 맞대결을 넘어 하반기 걸그룹 시장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미 SM의 하츠투하츠와 스타쉽의 키키가 경쟁 중인 가운데 하이브와 JYP에 이어 YG도 4인조 걸그룹 ‘넥스트 몬스터(가칭)’ 멤버를 순차 공개하며 내년 데뷔를 예고했다. 여기에 최근 상한가를 치고 있는 리센느까지 존재감을 키우면서 대형 기획사와 중소 기획사 간 경쟁도 관전 포인트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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