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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너도 중국 다녀왔어? 나돈데”…한국인들 중국행 비행기 타는 이유

11.08.2026 1분 읽기

근거리 여행지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중국 여행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으로 향한 여객(유임·환승) 수는 954만4512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1032만2441명)에 준하는 수준까지 회복됐다. 2년 전 같은 기간 759만3049명보다는 195만1463명(25.7%) 늘었다.

하늘길이 끊겼던 팬데믹 기간(2020년 1~7월) 중국으로 향하는 여객 수는 203만7841명까지 급락했으나, 2024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한국인들의 중국 단기여행이 느는 이유로 무비자 정책과 짧은 비행시간을 꼽았다. 중국은 2024년 11월부터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최장 30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이에 중국을 단거리 여행지로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제주항공 중국 노선 승객 37% 증가

발빠르게 중국 노선을 확대한 항공사들은 여행객 수요 유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1~7월 한~중 노선 평균 탑승률은 86.4%로, 지난해(79.8%)보다 6.6%포인트(p)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제주항공이 해당 기간 공급석을 전년 동기(38만 9900여 석) 대비 26.8% 늘어난 총 49만 4300여 석까지 대폭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운항을 적극 늘린 결과 탑승객 수는 지난해 31만 1000여 명에서 올해 42만 7300여 명으로 37.4% 급증했다. 탑승객 수 증가율(37.4%)이 공급석 증가율(26.8%)을 크게 웃돌며, 좌석을 늘리자 승객이 더 들어차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양국의 무비자 정책과 근거리 여행 선호에 발맞춰 제주항공이 선제적으로 공급을 확대한 전략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2030 세대 탑승객이 15만 8500여 명(37.1%)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주로 이용한 ‘부산~상하이(푸둥)’, ‘제주~베이징(다싱)’, ‘인천~칭다오’ 노선의 탑승률은 각각 89.0%, 89.7%, 93.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최대 13.7%p 올랐다.

제주항공은 수요에 맞춰 인천뿐만 아니라 부산·제주 등 지방발 노선 공급을 함께 늘려 지방 출발 수요까지 적극적으로 흡수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인천~칭다오·웨이하이·옌지·하얼빈·자무쓰·스자좡, 부산~상하이·스자좡·장자제, 제주~베이징(서우두·다싱) 등 총 11개 중국 노선을 운항 중이다. 연내에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부산~구이린·상하이, 대구~상하이, 제주~청두·충칭 노선의 증편 및 신규 취항을 검토해 중국 노선 주도권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인들도 “한국 갈래요”

방한 중국인의 증가세도 뚜렷하다. 최근 문화 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상반기 방한 관광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071만명 중 중국인이 321만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약 195만명)과 대만(약 115만명), 미국(약 81만명), 홍콩(약 34만명) 순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한시적 무비자 입국 조치를 올해 6월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 없이 입국해 최대 15일간 국내를 여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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