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원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병동 환경개선과 저소득층 환아 치료비 지원에 1억원을 내놓은 것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10일 이 같은 기부 사실을 공개했다. 김지원이 지난 7일 전달한 후원금은 전국에서 병원을 찾는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아와 그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만드는 데 투입된다.
김지원은 “드라마 ‘닥터X’ 촬영 중 고생하는 의료진과 아픈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접하며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며 “지금도 애쓰고 있는 의료진, 환아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채종희 병원장은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 가정을 돕고, 전국에서 희망을 품고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친화적인 공간에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1979년 개원한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소아신경외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청소년암센터,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중증·응급 집중치료센터 등을 갖추고 국내 고난도 소아질환 치료를 담당해왔다. 다만 반복적인 치료와 수술이 불가피한 환아가 많아 가정의 부담이 만만치 않고, 낡은 병동 시설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이번 기부금은 관련 병동 개선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2010년 광고 ‘롤리팝’으로 데뷔한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2016), ‘나의 해방일지’(2022), ‘눈물의 여왕’(2024) 등을 거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