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냉동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제철에 수확한 과일을 대량으로 얼려 상품화하는 냉동 과일은 기본 매입가가 저렴하고 1년 이상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수요가 높다. 다만 냉동 과일을 섭취하기 전에 한 가지 확인할 사항이 있다. 제품 포장재의 ‘식품 유형란’이다.
식품 유형란에 ‘농산물’이라고 적힌 냉동 과일은 섭취 전 반드시 씻어 먹는 것이 좋다. 농산물로 표기된 경우, 별도의 세척 과정 없이 그대로 냉동해 세균이나 잔류 농약 등이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과·채가공품’ 유형은 소비자가 바로 먹을 수 있게끔 세척·조리 등을 마친 가공 식품이기에 바로 섭취해도 문제없다. 간혹 식품 유형란을 확인하기 어려운 제품이 있는데, 이땐 주의 사항에 ‘반드시 씻어서 쓰세요’ 등이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의 사항도 표기돼 있지 않고, 식품 유형도 적혀 있지 않다면 일단 씻어 먹는 편이 안전하다.
냉동과일 수요 느는 이유는
고물가와 고환율의 영향으로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냉동 제품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1~6월 이마트의 냉동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냉동 과일 매출이 11% 늘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에서도 냉동과일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컬리에 따르면 올해 관련 상품 수를 전년보다 20% 이상 늘린 결과 매출은 약 40% 증가했다. 특히 ‘냉동 블루베리(미국산) 1.5㎏’ 매출은 172%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1인 가구 증가도 냉동 과일 수요 확대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꾸준히 늘어 지난 2024년 804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021년 700만명 대에 올라선 이래 3년 만에 800만명을 넘긴 것이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1%로 역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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