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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향기를 집에서도”…롯데百, 프래그런스 브랜드 ‘라카이브’ 띄운다

10.08.2026 1분 읽기

롯데백화점이 자체 프래그런스(향기) 브랜드 론칭을 추진한다. 그동안 일부 우수고객(VIP)에게만 굿즈 형태로 제공하던 롯데백화점의 시그니처 향을 상품화해 일반 고객에게도 판매하겠다는 구상이다. 매장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높이는 데 활용해온 ‘향기’를 하나의 브랜드로 독립시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그니처 향 ‘플리트비체’를 활용해 프래그런스 브랜드 ‘라카이브(L’ARCHIVE)‘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말 지식재산처에 라카이브 관련 상표를 출원하며 브랜드 출시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은 2020년 문화센터에서 활용하기 위해 플리트비체 향을 개발한 바 있다. 당시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이 특정 향을 통해 롯데백화점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향기 마케팅’의 일환으로 전개했던 프로젝트다. 이후 플리트비체는 주요 점포 1층 로비와 문화센터 등 고객 접점 공간에 쓰이며 롯데백화점의 시그니처 향이 됐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플리트비체를 매장 공간에 입히는 것은 물론 캔들과 디퓨저, 종이방향제, 세라믹디퓨저 등의 굿즈로 제작해 VIP 증정용으로 활용해왔다.

앞으로 라카이브가 론칭되면 플리트비체 향을 활용한 상품을 일반 고객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반 고객 판매용으로 플리트비체 향 디퓨저와 비누, 룸스프레이, 방향제, 향수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온라인몰인 롯데백화점몰을 통해 라카이브 제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의 프래그런스 브랜드 론칭은 자체 개발한 콘텐츠를 신규 사업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롯데백화점만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롯데백화점 브랜드를 고객에게 각인시키고,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인 ‘킨더 유니버스’를 이용해 이같은 브랜드 자산 육성 전략을 선보인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2024년 키즈관 공간 연출을 위해 킨더 유니버스를 선보인 뒤 굿즈와 마케팅 콘텐츠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전문 박람회인 ‘2026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참가하면서 킨더 유니버스를 롯데백화점을 대표하는 브랜딩 캐릭터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캐릭터 IP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롯데백화점이라는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친밀감을 형성해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라카이브 역시 이 같은 브랜드 자산 확장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안은 미정”이라며 “현재 프래그런스 브랜드 사업을 구상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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