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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통합 1호 내달 출범…대산서 롯데·HD현대 결합

09.08.2026 1분 읽기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자율 구조조정 1호인 충남 대산 프로젝트가 다음 달 초 통합 법인의 닻을 올린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대산공장에서 110만톤의 나프타분해설비(NCC) 등을 떼어내 만든 롯데대산석화를 9월부터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해 통합 법인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HD현대와 롯데케미칼이 50대 50씩 지분을 보유할 통합 HD현대케미칼의 합병 등기 예정일은 9월 2일이다. 양사는 정부에 제출한 구조조정 계획대로 통합 HD현대케미칼의 NCC 설비 규모를 195만톤에서 85만톤으로 감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HD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주주사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통합 신설법인에 각각 6000억 원씩 증자를 단행하고 정부가 금융·세제 등에서 2조 1000억 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사업재편으로 차입금 약 1조 6000억 원을 통합 신설법인에 이관하게 돼 재무 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505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분기에 이은 2개 분기 연속 흑자다. 2분기 매출은 5조68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2%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연내 준공해 상업 가동을 추진 중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 중심의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컴파운딩 소재 생산 역량을 높이고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Super Engineering Plastic)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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