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와 방송, 재즈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해 온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첼리스트 홍진호가 클래식 레퍼토리로 자신의 음악적 뿌리를 들려준다.
금호문화재단은 특별 기획공연 시리즈 ‘Classic Mode’를 오는 11월과 12월 금호아트홀에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폭넓은 활동을 이어온 두 연주자가 정통 클래식 작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음악적 해석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첫 공연은 11월 28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피아니스트 문재원의 무대다. ‘Roots’를 부제로 내건 이번 공연에서는 드보르자크의 ‘소나티나’, 버르토크의 ‘루마니아 민속 춤곡’,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을 연주한다. 각 작곡가가 자신의 문화적 뿌리와 민족적 정서를 음악에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시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음악적 여정을 펼친다.
대니 구는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한 뒤 KBS교향악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며 활동해 왔다. 2022년 워너뮤직코리아에서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클래식 아티스트 최초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등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12월 12일에는 첼리스트 홍진호가 바이올리니스트 강대현, 아코디언 연주자 전유정과 함께 ‘Cello in Dialogue’를 선보인다. 브리튼과 라벨, 폴 쇤필드, 리샤르 갈리아노,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을 통해 클래식과 재즈, 민속음악이 어우러지며 발전해 온 탱고의 음악 세계를 조명한다.
공연은 브리튼과 라벨의 작품으로 20세기 음악의 새로운 리듬과 색채를 들려준 뒤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봄’, ‘천사의 죽음’ 등 대표작으로 이어진다. 첼로와 바이올린, 아코디언이 주고받는 음악적 대화를 통해 장르의 경계를 확장하는 클래식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홍진호는 서울대 음악대학과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를 졸업했으며, 멘델스존과 보르도 등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2019년 JTBC ‘슈퍼밴드’ 우승 이후 클래식과 재즈, 밴드 음악을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오며 솔리스트와 기획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