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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에 1500억 유증”…카뱅, 내년 車금융 시동

05.08.2026 1분 읽기

카카오뱅크가 올 6월 인수한 마스턴캐피탈에 1500억 원을 추가 투자하고 내년 초 자동차금융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경영전략그룹장(CFO)은 5일 상반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두 차례에 걸쳐 총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증자를 통해 자산 규모를 1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연내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권 CFO는 “내년 말 흑자 전환을 목표로 세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두 자릿수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자동차금융을 시작으로 마스턴캐피탈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국내 자동차 유통 플랫폼과 협업해 중고차 할부금융 중심으로 자산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후 기업·투자금융까지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캐피털 사업과 함께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신한카드와 두 번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이르면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가 신한카드와 손잡고 선보이는 두 번째 제휴 카드다.

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 328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의 이자 수익은 물론 비이자 사업을 다각화해 관련 수익만 5895억 원을 거뒀다. 권 CFO는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에 집중했고 내년부터는 중소기업을 포함해 기업금융을 본격적으로 키울 계획”이라며 “내년 자산 100조 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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